냉동식품은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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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식품은 어떻게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었을까?
미국 농무부에서 생물표본을 수집하던 클래런스 버즈아이(Clarence Birdseye)는 알래스카에 갔다가, 에스키모가 생선을 얼린 뒤 몇달간 요리재료로 쓰는 모습을 보고 냉동식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는 생선이 영하의 온도에서 순식간에 냉동되었기 때문에 세포 조직이 손상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뉴욕으로 돌아와 아이스크림 공장 한구석을 빌려 1925년에 급속 냉동기계를 발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성능이 좋은 냉동기계를 만들었고, 나아가 제너럴 씨푸드사를 설립해 냉동해산물을 판매하던 것이 오늘날 우리가 먹는 냉동식품의 시작입니다.
◇ 슬기로운 HMR생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냉동식품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식품은 신선식품(원물)로만 유통되지 않으며, 최근 가장 각광받는 HMR(가정간편식)에서는 가공식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 건 가공식품 중에서 냉동식품이 가장 맛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에는 과거 일부 양심없는 업체들 때문에 냉동식품은 품질이 좋지 않을거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잘 만든 냉동식품은 신선함까지 얼려서 믿을 수 있고 안전하며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냉동식품의 뛰어난 품질력, 비결은 콜드체인 시스템!
국내 냉동식품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콜드체인은 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의 온도변화를 최소화하는 온도관리시스템입니다. 특히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고기, 생선, 유제품 등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입한 식품까지 안전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비결은 콜드체인시스템 덕분입니다.
◇ 개별급속냉동(IQF, Individual Quick Frozen) : 가장 빠르게 밥알 하나까지 꽁꽁!
소비자들이 냉동식품을 찾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긴 저장기간과 품질(신선도)인데, 이제 여기에 맛이라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더 추가합시다. 미국과 유럽 같은 선진국은 냉동식품이 냉장식품이나 레토르트보다 맛이 월등히 좋다는 이유로, 마트에서 냉동매대가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합니다. 그 중 초저온에서 식품의 개별 입자를 빠르게 얼리는, 개별급속동결기술(IQF)은 식품이 본래 지닌 맛, 색, 향, 형태, 영양, 재료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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